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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데바데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K-POP 살인마 '트릭스터', 생존자 '이윤진' 공개

 

Behaviour Interactive는 콘솔, PC(스팀)용 4v1 멀티플레이 생존 공포 게임 <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의 한국 K-POP을 컨셉으로 한 살인마 '트릭스터'와 생존자 '이윤진'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규 챕터 '올킬'에서는 K-POP 아이돌 'NO SPIN' 출신의 살인마 '트릭스터'와 'NO SPIN'의 프로듀서였던 생존자 '이윤진'이 추가되는데요. 현재 PC(스팀) 테스트(PTR) 서버에서 이용 가능하며 3월 중에 정식 출시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스토리(잔인한 내용을 담고있으니 주의하세요.)와 기술은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데바데 - 올킬 챕터 '이윤진' 공개 트레일러

 데바데 - 올킬 챕터 '트릭스터' 공개 트레일러

< 이윤진 스토리 >



강하고 야심가인 윤진의 삶은 고난의 길이었고 음악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한 노력도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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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은 어려서부터 드럼을 따라하고 피아노 건반을 치는 등 음악에 빠져있었지만 10살이 된 후 소중한 악기를 잃어버리게 된다. 가족이 큰 빚을 지게되고 윤진의 집에 있던 물건은 모두 몰수됐기 때문이다. 윤진은 울면서 네 살배기 여동생을 꼭 껴안았고 가족은 창문이 없는 두 방의 지하 건물로 이사를 갈 수 밖에 없었다. 부모님은 빚을 갚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고 윤진은 동생의 뒷바라지 역할을 했다. 매일 밤 그녀는 노래 부르고 동생을 잠재우면서 함께 잤다.

17세 때 윤진의 고등학교에 유명한 음반회사 마이티 원 엔터테인먼트가 오디션을 보러 찾아왔다. 윤진은 아이돌 훈련생으로는 불합격했지만 스튜디오의 무급 인턴십에 합격했다. 그 후 몇 년간 윤진은 스튜디오에서 엄청난 히트를 쳤지만 평가도 공적도 인정받지 못했다. 대중의 관심을 얻기 위해 화려한 패션으로 몸을 감싸고 자신의 음악의 아티스트 이름인 「매그넘 오푸스(Magnum Opus)」란 문구를 넣어 루프시켰다. 그의 곡은 팬들에게 알려지면서 「NO SPIN」이라는 보이밴드의 프로듀서를 맡게된다. 밴드는 퍼포먼스가 별로였고 특수한 그녀의 기술이 필요했다.

「NO SPIN」의 인기 상승중인 사운드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윤진은 밴드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선 불량스러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녀가 만난 것은 지운의 엣지 있는 꾸밈없는 사운드였다. 윤진은 지운을 새 멤버로 영입해 「NO SPIN」을 재데뷔시켰다. 첫 번째 뮤직 비디오를 발매하고 몇 시간 안에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다.

밴드의 성공으로 윤진의 프로듀서 명성은 확고해졌다. 하이패션을 입고 화려한 행사를 드나드는 윤진에게서는 가난하고 힘겨웠던 소녀 시절도 아주 먼 옛날처럼 보였다. 펜트하우스로 이사해 숨막힐 듯한 서울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에서 유명 인사들과 식사를 즐기는 날들이 펼쳐진 것이다.

1집 앨범이 기록적인 성공을 거두었고 「NO SPIN」의 2집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만 갔다. 신곡을 녹음하던 중 화재 경보기가 갑자기 울려 퍼졌다. 자신의 신변을 우려한 윤진은 늦게 도망친 스탭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둘러 건물에서 대피했다. 길가로 뛰쳐나가서 기침하는 사람들 중에 「NO SPIN」의 멤버가 없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달았다. 건물을 집어삼키는 거대한 불길은 앰뷸런스 호스에서 방출되는 물살에 의해 점차 작아졌다.

지운 단 한명을 제외하곤 「NO SPIN」 멤버는 화재로 죽게된다. 앨범은 망쳤고 밴드는 끝이 났다. 윤진은 해고되고 지운은 아이돌 훈련생 트레이너가 되버릴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 상황을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피해자가 되고 싶지는 않았다.

윤진은 마이티 원 엔터테인먼트에는 알리지 않고 신곡을 만들어 지운의 커리어를 다시 시작한다. 지운의 슬픔이 담기고 갑작스러운 멤버들의 죽음으로 인한 고통을 노래한 음악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지운이 「NO SPIN」 멤버 한명 한명에게 이별을 고하는 연출을 도입했다. 윤진은 교묘하게 지운의 새로운 스테이지 이름으로 곡을 냈다. 그 이름은 「트릭스터」. 그것은 전설의 요괴 도깨비처럼 두려움과 경외의 화신이 되었다.

지운의 곡은 세계적인 히트를 거뒀다. 슬픔과 죄의식이라는 보편적인 주제가 세계적인 호응을 얻은 것이었다. 「트릭스터」와 함께 한 세계 투어를 통해 각국에서 성공을 이뤄나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같은 시기에 이상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이 연관성에 윤진은 불안해한다. 투어 일정이 피해자의 사망 시각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NO SPIN」 멤버가 죽은 후 정신적으로 지쳐있었고 아티스트를 보호하는 것이 불안했던 그녀는 「트릭스터」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연쇄 살인마가 「트릭스터」의 병적인 음악으로 촉발돼 그에게 집착하는 팬이라면?

서울로 돌아온 윤진은 지운과 함께 신곡 작업에 착수했다. 동이 트기 전 스튜디오에 도착한 윤진은 먼저 그곳에 있던 지운을 보고 깜짝 놀랐다. 마치 밤새도록 곡을 쓴 듯 지친 모습이었다. 곡을 들었을 때 윤진은 쇳소리와 스네어 소리가 담긴 인트로를 기묘하게 느꼈다.

일주일 뒤 또 한 명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다. 시신은 고문당한 것으로 보여지며 지금까지 살인 사건처럼 화려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번 피해자는 눈이 파여지고 다이아몬드 커프스 단추가 채워져 있었다. 다음 날 TV에선 모두 피해자를 보도하고 피해 여성의 SNS에서 발췌한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서 한 여성은 남자친구로부터 하트 모양의 생일 케이크를 건네받아 놀란 목소리를 냈다. 윤진은 속이 메스꺼웠다. 저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본 것이다. 하지만 윤진은 피해자와 안면이 없다.

다음 날 아침 「트릭스터」의 오프닝 곡을 듣고 윤진의 심장은 멎을 뻔했다. 곡 속의 쇳소리가 피해자의 목소리와 일치한 것이다. 그가 피해자의 생일 동영상에서 샘플을 녹음했을까? 아니, 그건 불가능하다. 그가 곡을 녹음한 것은 사건이 보도되기 전. 부스 유리창 너머로 윤진은 지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그는 「NO SPIN」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멤버다. 나머지는 모두 죽었다. 기묘한 살인사건은 투어 일정과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죽음의 흔적이 한 점을 향해 모여간다. 그에게로..

만약 그가 범인이라면 어떤 아티스트도 이 정도 스캔들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윤진의 커리어도, 아니 인생도 끝이다. 이룩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파도 같은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맥박이 빨라지면서 윤진은 화장실로 뛰어갔다. 얼음처럼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하면서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과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자신의 성공이 믿기 힘들기에 이런 망상이 떠오른 것이 아닐까? 이런 의심을 만들어 낸 것은 성공보다는 최악의 사태를 믿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망상이다. 녹음 부스로 돌아온 윤진은 불안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다.

몇 달 후, 마이티 원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다. 「트릭스터」의 음악이 폭력을 주제로 한 것과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칼을 사용한 트릭이 비난받았고 이에 대한 수익 감소는 지운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자신의 아티스트에게 죄를 뒤집어쓴 윤진은 분노했지만 지운의 음악이 매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인정했다. 윤진이 경영진에 대해 가장 먼저 화를 냈고 지운은 그가 자기 편이라고 믿었다. 두 사람에게는 마이티 원을 위한 다음 히트곡을 만들고 이를 선보이기 위해 3개월의 기간이 주어졌다.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 윤진이 경영진의 프라이빗 라이브에 음악을 발표할 때가 왔다. 그녀는 이 곡에 자신이 있었다. 그런데 곡이 시작되자마자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에 자욱한 연기가 방안에 가득한 것이다. 윤진은 기침을 하면서 헐떡였다. 그러나 기침을 하면 할수록 흡입된다. 몸이 의자에 가라앉고 팔다리는 무거워지며 저리다가 공포에 질려 부릅뜬 자신의 눈에 비치는 것은 현실화된 악몽 그 자체였다.

「트릭스터」는 피바람이 되어 칼부림을 펼쳤고 경영진은 고기처럼 나눠져 있었다. 그들이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다. 윤진처럼 몸이 마비돼서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녀의 마음 속에서는 속이 부글부글 끓을 정도의 분노가 가득찼다. 왜 자신의 직감을 믿지 않았을까? 화재. 투어중 살인사건. 모든 것은 그가 범인이었던 것이다. 모두 그의 소행이었다. 윤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녀의 커리어는 마이티 원과 함께 끝난다. 일을 함께한 동료이자 친구인 그들이 모두 눈앞에서 죽어간다. 그때처럼 또 모든 것을 잃고 만다.

싫어, 용서할 수 없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거야. 지운은 윤진이 괴로워할 줄 알았다. 갑자기 검은 안개의 소용돌이가 땅에서 솟아올랐고, 그녀는…다른 곳에 있었다. 눈부신 섬광이 윤진의 시야를 빼앗았다. 어둠 속에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수많은 함성이 터져 나온다. 모두가 그녀의 이름을 외치고 있다. 매그넘 오푸스! 매그넘 오푸스! 윤진은 미소를 지으며 그 어둠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 트릭스터 스토리 >



학지운은 남들의 주목을 받아 성공했다. 그를 향한 온갖 눈빛, 그리고 그의 이름을 말해주는 목소리 하나하나가 지운의 원동력이었다. 명성을 얻은 그의 유일한 소원은 또 다른 명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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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은 어릴 적부터 남들의 주목을 받는 방법을 터득했다.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그는 칼던지기를 이용한 쇼를 선보여 손님들을 불러들였다. 속기 쉬운 관광객들은 그것이 한국의 전통적인 공연이라고 믿고 기꺼이 돈을 쏟아 부었다. 지운의 아버지는 가게 매출을 아들의 춤과 노래 레슨 비용에 썼다. 자신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명성이라는 이름의 희망을 지운에게 맡겼던 것이다.

지운은 기대에 부응했다. 몇 년 동안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장기자랑을 한 뒤 스타의 길이 비로소 열리게 된다. 마이티 원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인 이윤진이 지운을 자신의 아이돌 훈련 프로그램에 스카웃한 것이다. 서울에 있는 기숙사로 이사한 지운은 하루 14시간의 스타 양성 훈련을 받았고 몸가짐과 노래를 비롯해 자신감과 겸손을 균형있게 연출하는 법 등을 배웠다.

힘든 훈련이었지만 효과는 있었다. 윤진이 지운을 밴드 「NO SPIN」의 멤버로 뽑은 것이다. 밴드에 꾸밈없는 에너지를 가져온 지운은 순식간에 유명해졌다. 잦은 인터뷰로 동경의 대상이 된 지운은 숨가쁜 스케줄에 밴드 동료들이 지쳐가는 한편, 기운 가득했다. 자신은 사회에 있는 보통 사람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라고, 그에게 있어 매일 매일은 그것을 확신하는 날들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샴페인의 탄산은 빠져나갔다. 팬들의 그 열광과 동경은 5명의 밴드 멤버로 나눠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을 인식한 그에게 남은 것은 또 다른 명성에 대한 갈망이었다.

지운은 흉내에 몰두하는 혐오 속에 오래 간직했던 매력을 다시 만들었다. 「NO SPIN」의 최신 음반을 녹음할 때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긴 낮 휴식 후 스튜디오로 돌아왔을 때 지운은 운명의 선물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기서 그는 케이블이 타는 냄새를 맡았다. 컨트롤 룸으로 황급히 들어가자 쓰러진 스피커가 문을 막고 있었다. 반대편에서는 밴드 멤버가 문을 세게 두드리고 있었다. 그들의 고함소리가 타오르는 불소리와 함께 들린다.

지운은 멤버를 부르며 스피커로 달려가 하나를 붙잡고 멈춰 섰다. 숨을 쉴 때마다 온몸의 정신으로 의식을 집중해 생각했다. 바로 가까이에서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천천히 그가 뒤로 물러설 때까지. 그리고 지운은 듣기 시작했고 멤버들은 불타면서 그의 이름을 외치고 있었다. 살려달라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지운아! 지운아! 학지운! 지운은 이렇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때 흘린 눈물은 진짜였다.

지운은 비극의 인물이 됐다. 헛된 노력 속에서도 동료를 구하려고 할 만큼 노력한 영웅으로 칭송받았다. 윤진은 인터뷰에서 그를 가십거리로 만든 뒤 브랜드 재구축에 나섰다. 지운은 「트릭스터」로 다시 태어났다. 자신의 곡을 프로듀싱하고 거친 외모지만 상냥한 마음을 가진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러나 콘서트나 TV에서의 무대를 벗어나면, 뭔가 어두운 것이 커져만 갔다.

지운의 범행은 밤에 이뤄졌다. 첫 번째 피해자가 된 것은 음악대생이었다. 지운은 취침 중이던 그의 머리를 야구 방망이로 때리고 눈을 뜬 그의 팔다리를 붙잡은 뒤 입을 청테이프로 막았다. 그는 음대생을 몇 시간 동안 괴롭히고 산 채로 절단했다. 그래도 뭔가 부족하다. 소리와 연결이다. 배를 절개하며 지운이 듣고 싶었던 것은 그의 목에서 나오는 진심어린 음색인데, 실제로 얻은 것은 청테이프에서 들리는 흐릿한 울음 소리뿐이었다.

그는 거기서부터 배우고 적응했다.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목소리를 내게 하기 위해 피해자를 유괴하여 폐허까지 운반해야 했다. 피해자의 목소리로 지운은 곡을 만들었다. 급소를 찔러 각종 비명과 신음을 유발했다. 요방형근을 찌르면 메마른 신음을 일으키고 경동맥을 난도질하면 고양이를 졸라 죽이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냈다. 그들의 고통에는 정직함이 있었다. 지운은 범행 때마다 녹음했고 합성해 곡에 잘 넣어 멜로디가 겹치는 층 뒤편에 숨겼다.

지운은 자신의 작품에 자랑스러워 했다. 그는 경찰에 대한 암시로 최근 사진 촬영에서 사용한 밍크 보아를 피해자의 찢어진 목에 감아두었다. 그 다음 살해시에는 남성의 이를 뽑았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권투선수의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관심을 끌기 위해 대담함이 더해지는 가운데 VIP 파티에서 만난 팬 여성을 죽인 그는 여성의 눈구슬을 다이아몬드 커프스 버튼으로 갈아끼우고 가슴에 피로 「나는 신을 봤다」고 썼다. 어느 현장이나 강렬한 장관이었다.

음악과 살인 사이에서 지운의 작품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그러나 폭력이 그의 아트 스타일의 특징이 되자 음악 커리어에 차질이 생겼다. 수익이 줄어든 마이티 원의 경영진이 그를 비난하기 시작한 것이다. 프로로서 분노한 윤진은 그를 옹호했지만 다수파에 밀려 지운은 곡을 자작하지 못하게 됐다.

그 결정에 따라 그는 크게 낙담했다. 그의 음악은 진짜 인간다움을 음악에 접목한 것이었지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대중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없는 음악은 경영진에 의해 부정당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할 수 없다. 자신의 예술이 이해되지 않으면 이해될 때까지 계속 할 뿐이다.

지운은 마이티 원의 경영진을 위한 프라이빗 라이브를 위해 3개월을 준비했다. 걸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운은 수의사로부터 터무니없는 거금에 아산화질소를 구해 마이티 원이 운영하는 극장 무대 스탭에게 뇌물을 주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유명했던 그를 보통 사람들은 의심하려 하지 않았다. 공연이 준비되고 경영진과 무대 담당자들이 지운의 등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방에는 가스가 가득 찼다. 예정은 형편없이 늦어지고 있었다.

지운이 등장할 무렵에 의식이 몽롱해진 관객들은 저마다 좌석에서 팔다리를 벌린 상태이거나 바닥을 기어가고 있었다. 그는 재빠르게 움직이며 모두를 구속했지만 윤진의 차례가 되어 손을 멈추었다. 자신을 진흙 구덩이에서 끌어내 길을 열어 준 사람. 그녀는 특별히 앞으로 다가올 감탄스러운 광경을 목격해야 할 존재다. 진정 상태에서도 윤진은 저항했다. 그것은 그녀 안에 있는 다른 누구보다도 훨씬 더 세찬 폭풍우였다. 지운은 하나뿐인 관객인 윤진의 몸을 부축하며 눈을 억지로 떴다. 냉소적으로 지운은 이들의 얼굴에 화장을 바르고 무대 조명으로 그 모습을 비추었다. 악기는 준비됐다.

자작 멜로디를 연주하기 위해 지운은 이들을 고문한 육체에서 다른 육체로 우아하게 달려 이동하면서 그 비탄의 목소리로 오페라 같은 크레센드를 연출했다. 고함소리, 흐느낌, 쇳소리. 그들은 사랑하는 가족, 어머니를 찾아 울부짖었다. 그것은 장대한 감정의 소리였다. 인간이란 어떤 것인가? 그동안 그들은 지운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지운이 칼을 던져 마지막 인간 악기가 소리를 내지 않자 음악이 멎었고 무대에서의 내장 유출도 멈췄다. 녹초가 된 땀과 피로 범벅이 된 지운은 윤진을 돌아보며 큰 절을 했다. 커튼콜이다. 그는 완전한 쇼를 이뤄냈다. 칼을 움켜쥐고 윤진을 향해 나아간다. 엔드 롤이 시작되기 전에 마무리가 필요하다.

그때 안개가 나타난다. 

어디선가 그것은 그의 주위로 몰려 들었다. 축축하고 서늘하고 불쾌한 안개. 지운이 본 것은 멋진 무대였다. 병원, 사원, 숲, 도살장-녹슨 갈고리로 장식된 불멸의 세계를 유지하는 백만 가지 눈이 그를 주목한다. 지운이 해야 할 일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안개의 도구가 되어 비명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앵콜!

< 트릭스터, 이윤진의 기술 소개 >


 

새 캐릭터: 살인마 '트릭스터'

 

살인과 아트를 융합하는 유명 아티스트, 트릭스터가 되어 관객들을 경악시킨다. 자신의 우수성을 증명하기를 계속 추구한 그는 대담무쌍한 방법으로 살인을 저질러 자신의 탐욕스러운 자존심을 부풀렸다. 칼 던지기의 달인인 트릭스터는 하층 군중을 향해 칼을 빠른 속도로 발사한다.

 

  • 특수 능력: 『명연주』 - 매혹적인 기술을 평생을 걸쳐 갈고 닦은 지운은 칼을 속사한다. 나이프를 60개 가진 상태에서 의식을 시작한다. 능력 버튼을 길게 누르면 팔을 잡고 칼을 던지는 모드로 들어간다. 던지기 모드 동안 공격 버튼을 선택하면 나이프를 1개 던지고 공격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연사한다. 연사하면 컨트롤과 던지는 속도는 올라가지만 이동속도는 떨어진다. 캐비닛에서 칼을 보충할 수 있다.
  • 특수 능력: 『열상미터기』 - 칼이 명중할 때마다 생존자들은 열상미터가 상승한다. 미터가 가득 차면 생존자는 피해를 입고 다치거나 다운된다. 단시간 내에 명중하지 않을 경우 생존자의 열상미터는 서서히 낮아진다. 일반 공격을 받은 생존자는 열상미터가 즉석에서 떨어진다.
  • 특수 어빌리티: 『메인 이벤트』 - 나이프가 명중할 때마다 이벤트 미터가 상승한다. 가득 찬 상태에서 어빌리티 발동 버튼을 누르면 메인 이벤트가 발동한다. 이 모드로 들어가면 트릭스터는 일시적으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완전히 풀어 칼을 무제한 던지고 던지는 속도가 크게 올라가며, 던지기 모드 동안에도 이동 속도가 줄어들지 않게 된다.

 


트릭스터의 고유 기술:

 

  • 『덕통사고』 뛰어난 퍼포먼스 능력으로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덕통사고』 은 생존자를 짊어지고 있을 때 발동한다. 위협 범위 내의 생존자는 20/25/30초간 약점 노출 상태 효과에 시달린다. 『덕통사고』는 생존자가 짊어지지 않은 상태가 되고 나서 90초간의 쿨 다운이 발생한다.
  • 『군중 통제』  나보다 많은 숫자의 사람들을 제대로 길들일 수 있는 주술. 생존자가 창문을 빠르게 넘어가면 해당 창문이 엔티티에 의해 10/12/14초간 차단된다. 
  • 『출구 없음』  - VIP 룸에는 아무나 들일 수 없다. 특별한 생존자를 갈고리에 걸 대마다 출구 없음은 토큰을 획득한다. 마지막 발전기가 수리되면 엔티티에 의해 살인마가 보유한 토큰의 수만큼 8/9/10초 동안 양쪽 출구 스위치가 막힌다.

 

새 캐릭터: 생존자 '이윤진'

 

 

야심 가득하고 진지한 음악 프로듀서 이윤진. 트릭스타의 연쇄 살인을 의심한 윤진은 자신의 직감을 저버린 결과 트릭스타와 엔티티의 세계로 빠져든다. 분노와 함께 복수를 다짐하는 그녀의 가장 큰 소망은 놈에게 보상받는 것이다.


이윤진의 고유 기술:

  • 고속 승진 - 때때로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는 것은 출세하기 위해 필요한 일이다. 다른 생존가가 갈고리에 걸릴 대마다, 1개의 토큰을 획득한다. 스킬 체크에 대성공한 후 토큰을 모두 소비하게 된다. 발전기를 수리할 때 토큰을 소비하면 토큰 하나마다 스킬 체크 대성공에 대한 1%의 진척도 보너스가 제공된다. 
  • 대히트 - 라이벌이 실수했을 때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판자로 살인마를 기절시키면 전력을 다한 질주로 달리기 속도가 3초 동안 150% 상승한다. 이동 속도 증가가 끝난 후 60/50/40초 동안 탈진 상태 이상에 길레된다. 해당 기술은 탈진 상태 동안 사용할 수 없다. 
  • 자기 보호 - 인생은 만만하지 않다. 이 사실을 인정하면 최악은 대비할 수 있다. 12m 이내에 있는 다른 생존자가 기본 공격 또는 특수 공격을 받을 때마다 자기 보호가 발동된다. 당신의 발자국이 6/8/10초간 숨겨진다.